저런분들

경찰 유착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가운데, 유 대표가 국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승리(본명 이승현·29), 정준영(30) 등 연예인과 친분을 유지했다는 주장이 나왔답니다.

3월 14일 방송된 SBS '주영진의 뉴스브리핑'에서 이번 사건을 취재중인 김종원 기자는 유 대표에 대해 “유 씨를 만난 적이 있다”며 “상당히 베일에 싸인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. 유 씨는 당시 동남아 재벌과 친분이 많다고 시인한 부분이 있다”고 말했습니다.

이어서 “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권력 구도를 보면 (유 씨가) 가장 나이가 많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(유 씨를) 많이 따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”면서 유 씨가 연예인과 친분을 유지했던 이유로 국외투자자 유치를 꼽았습니다.

그는 “투자유치 대상은 보통 기업인들이 아니라 30억 원짜리 아파트를 그냥 선물로 줄 수 있을 만큼의 재벌들”이라며 “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이들에게 접근하기에 굉장히 좋은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”고 설명했답니다.

 

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 김 기자는 “공개된 카톡 대화를 보면 유 씨가 돈을 주고 최종훈 음주운전을 무마했다는 내용이 나온다. 실제로 3년이 넘도록 언론 보도가 없었다. 또 다른 것은 2016년 7월경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를 사진 찍어 신고했고, ‘경찰총장’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’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”라고 전했답니다. 이어서 “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‘윗선이 봐준다’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의혹은 굉장히 큰 상황”이라고 말했습니다. 한편 유리홀딩스는 비상장으로 알려져 있답니다.